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이 10월 정기 월례사에서 ‘상생 경영’을 강조했다. 이윤우 부회장은 “고객과 사회에서 신뢰받고 존경받는 진정한 초일류 회사를 위해서는 지구촌 모든 이들과 함께 고민하고 서로 도움을 주는 상생의 경영을 적극 실천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상생경영이란 녹색경영, 정도경영, 사회공헌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고객, 거래업체, 협력업체, 주주 등과 함께 발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상생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선 협력업체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 성장의 파트너십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경쟁 체제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라고 전제하며 협력업체와 원가절감, 스피드 제고는 물론 신제품, 신사업 발굴까지 함께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또 국내외에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지구 환경 보전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친환경 제품과 신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친환경과 에너지 절감의 중요성을 인식해 상품 기획과 개발 단계에서 ‘에코 디자인’을 적극 반영하고 생산·마케팅·홍보 등 전 부서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의 전세계 사업장이 환경과 안전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 위상에 맞게 글로벌 환경안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더욱 확보해 나가고 생산 설비의 에너지 효율화를 적극 추진하며,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등 에너지 소비구조를 개선해 나가야 하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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