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에서 방영 중인 인기 드라마가 방송사의 인터넷 사이트보다 한 발 앞서 UCC사이트에서 공개된다.
판도라TV(대표 김경익)는 현재 KBS 2TV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바람의 나라’를 방영 직후 무료로 온라인 서비스한다고 1일 밝혔다.
판도라TV는 바람의 나라의 온라인 판권을 가진 브로드밴드미디어(대표 김진하)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하고 특집페이지(channel.pandora.tv/drama/wind )에서 36부작 전편을 일반화질 및 고화질로 서비스한다. 또 2분 이내의 영상물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들이 합법적으로 드라마를 패러디한 다양한 동영상 UCC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그간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를 온라인 서비스했지만 통상적으로 방송 3사의 인터넷 서비스 이후에 유료로 제공되는 형식이었다.
판도라TV 측은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이용자의 UCC 창작 활성화를 통한 트래픽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경익 판도라TV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불법 콘텐츠를 근절하고 방송물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한편 방송 콘텐츠 유통에 대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운기자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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