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5중-3약’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의 구단 별 전력을 한 마디로 표현한 말이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는 1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출정식을 열고 각 팀의 출사표를 발표하고 변화된 경기 방식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12개 프로게임단 감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시즌 예상 판도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안정적 개인전 전력을 보유한 삼성전자 칸과 르까프 오즈, SK텔레콤 T1의 강세를 예상했으며 STX 소울 역시 이 대열에 들어갔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온게임넷 스파키즈는 간판 선수인 박찬수의 이적 등으로 상위권에 들어가지 못했으며 KTF매직엔스, 위메이드 폭스, MBC게임 히어로, CJ 엔투스 등도 중위권으로 분류됐다.
새로 창단한 웅진 스타즈와 공군 에이스, 이스트로 등은 상대적으로 얇은 선수층 때문에 약체로 평가됐다.
한편 전용준 캐스터의 사회로 전 게임단의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 이번 출정식은 김학주 신한은행 부행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김신배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의 개회 선언, 선수 선서, 우승기 전달이 이어졌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개막전은 오는 4일 14시부터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과 문래동 룩스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이번 시즌은 5개 라운드로 약 10개월에 걸쳐 펼쳐지며 이후 6강 포스트시즌을 거쳐 내년 여름 최종 결승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장동준기자 djj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