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고전읽기 캠프가 열린다. 연세대학교는 연세대 청년문화원과 보리출판사가 공동주최하는 ‘온라인 고전읽기:옛글에서 길 찾기 캠프(club.filltong.net/classic)’를 오는 9일부터 5주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온라인 고전읽기 캠프는 이전 10대 대상으로 진행됐던 ‘속닥속닥 책 캠프’에 이은 두 번째 온라인 책읽기 행사다.
이번 캠프는 혼자 읽기 힘든 고전을 온라인에서 박사급 전문가들과 함께 읽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연세대 청년문화원이 운영하는 책읽기 사이트 ‘필통(book.filltong.net)’을 활용해 진행된다. 필통은 책을 읽으며 중요한 핵심 문장에 밑줄을 긋고 자신의 생각을 웹에 적어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책읽기 사이트다.
이번 온라인 고전읽기 행사에서는 ‘열하일기’ ‘이야기책 읽어주는 노인’ ‘해유록’ ‘나는 껄껄 선생이라오’ 등을 10회로 구성된 진도표에 따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사이트에서 고전 전문가에게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며 책을 읽거나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무료 PDF파일을 다운받아 공부할 수 있다.
연세대 청년문화원 측은 “혼자 고전을 읽다 보면 지치기 쉽다”며 “캠프 참가자들이 웹에서 토론하며 함께 책을 읽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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