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의 쓰임이 에너지 저장용, 하이브리드카 전원용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그간 휴대폰·노트북 등 모바일기기의 전원에 주로 사용됐던 리튬전지는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아 그 용도가 차량용 등으로 넓혀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한국전지연구조합은 세계 리튬이차전지시장이 앞으로 연평균 약 14.0%씩 성장, 오는 2015년 220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수송용이 연 47.6%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조합측은 예상했다.
모바일용과 수송용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각각 98.7%, 0.5%였으나, 2015년에는 94.1%과 4.1%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송용의 연평균 성장율은 47.6%. 모바일용(13.3%) 보다 4배 가까이 높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20마일용 리튬이차전지 프로젝트에 현대자동차와 LG화학·SB리모티브(삼성SDI와 보쉬 합작법인)·EIG 등이 참여를 약속했고 이달중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내달에는 PHEV 10마일용 리튬이차전지 개발에 현대차·LG화학·SK에너지·SB리모티브 등이 공동 참여할 계획이다.
태양광과 풍력, 조력 등 신재생에너지 저장용 이차전지에 대해서는 한국전력과 삼성SDI가 연구기획 중으로 내년 1분기까지 개발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류경동기자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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