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마이크론 하나로, 삼성전기급 거물 예고

LG이노텍이 LG마이크론을 흡수 합병, 합병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NH, 대신증권 등 각 증권사에서 매수 의견 제시와 목표주가 상향 의견을 내놓고 있다.

HN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36800원에서 47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NH투자증권 류성록, 이윤상 애널리스트는 “양사 합병 후 합병법인은 연간 매출액 2조원대, 자기 자본 7천억원의 종합 부품사로 거듭나게 되지만 기정사실화되었던 합병결정이 주가에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합병 이후에는 태양전지 등 신규사업 본격화,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관계사 이외의 외판확대, 회사규모 문제로 본격화 하지 못했던프로젝트 활성화 등을 통해 종합 부품사로의 도약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주가 프리미엄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나아가 “이를 통해 비슷한 사업구조를 가진 삼성전기와 의 상대비교가 가능해 질 전망”이라며 “현재 삼성전기는 2008년 예상 P/E 3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LG이노텍과 마이크론의 합병사는 9배, LG이노텍은 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향후 주가 프리미엄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역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000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양사간의 합병 결정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 “이유는 양사간의 중복된 사업 부재로 구조조정 비용이 수반되지 않으며 양사간의 기술 공유 및 핵심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향후에 휴대폰 및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2008년 추정실적 기준으로 양사(LG마이크론, LG이노텍)의 전체 매출은 2조 7천억으로 추정되며, 외형 확대 및 Captive Market(LG전자)를 바탕으로 부품 조달 비용 절감 등 원가개선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강 애널리스트는 “2009년 합병 이후의 긍정적인 부분을 감안하면, 동사에 대한 장기적인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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