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 금융위기에 내성을 보이면서 나흘 연속 강세로 이어졌다.
24일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61포인트(0.99%) 오른 1495.98로 장을 마치며 1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3.08포인트(0.69%) 오른 448.80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국내 증시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미국발 금융위기란 악재에 내성이 생긴데다 국민연금 주식대여 중단, 금융당국의 공매도 규제 등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등은 전일 7000억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안이 의회에서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급락했다. 앞서 지난 22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의 19일 폭등 소식에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23일에는 미국 증시가 4%가량 폭락했음에도 1.44%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로써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 4월2일부터 7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이처럼 미국과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 국내 증시가 미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향후 미국 의회의 구제금융안 처리 여부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경민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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