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3일 외신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이 여전히 외국자본 투자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외신기자들에게 “한국이 고속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역동적인 국민성이 숨어있다”며 “(한국은) 인프라와 기간산업 등 경제발전의 기초가 잘 갖추어져 있고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 인접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 “미국의 금융위기가 관건이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사업부문은 과감하게 철수하고 먼 앞날을 내다보면서 유망한 성장사업 발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이날 “정부의 감세정책과 규제완화 노력이 지속되고 있고 노사관계가 안정되고 있다”며 “향후 경제 정책적 과제로 투자의욕 고취를 위한 세제지원 강화, 지속적인 규제완화, 법·제도 글로벌화를 통한 개방경제체제 확립, 합리적 노사관계 정착, 미래성장동력 육성 등 5개 과제가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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