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텍스트에서 동영상 기반으로 변화하는 웹 사이트의 진화에 발맞춰 새로운 웹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23일 어도비시스템즈는 동영상이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를 활용해 보다 쉽게 웹 사이트를 디자인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스위트4’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어도비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실버라이트’로 어도비 플래시가 장악해온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자, 제품 업그레이드에 고심해왔다.
이 제품은 사진 편집용 소프트웨어인 ‘포토샵’, 웹 사이트 디자인을 위한 ‘드림위버’, 데스크톱 출판용 소프트웨어 ‘인디자인’ 등 13개의 독립된 소프트웨어로 구성됐다.
기존 제품보다 구동 속도가 최대 50% 빨라졌으며 가격은 1699∼2499달러 선이다.
한편 지난주 어도비가 발표한 3분기 실적은 매출 8억8730만달러, 이익 1억9160만달러로 이 가운데 크리에이티브스위트가 포함된 크리에이티브그룹의 실적은 매출의 56%를 차지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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