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브라질 완성차 공장 건설부지가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Piracicaba)시로 최종 결정됐다.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간) 상파울루주 상파울루시 주지사 관저에서 조세 세라 주지사, 알베르토 골드만 부지사, 바르자스 네그리 시장, 현대차 최재국 사장 등 주와 시정부,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건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상파울루주는 항만과 고속도로 등 물류기반이 튼튼해 폭스바겐, 다임러,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이 진출해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서유럽 등 전통시장의 수요가 정체된 상황에서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의 성패 여부가 지속성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미 브라질에서 생산거점의 증설을 추진하는 도요타, 혼다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현지공장 건설로 현대차는 미국, 유럽 등 자동차 본고장 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러시아 등 브릭스 국가 모두에 생산거점을 확보,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한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브라질 현지공장 건설에는 총 6억달러가 투자, 연산 10만대 규모로 지어지며 오는 11월에 착공될 예정이다. 브라질 공장에서는 브라질 시장 특성을 감안해 i20등 B세그먼트급 소형 승용차를 2011년 상반기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새로운 신흥시장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중남미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6년 9월부터 브라질 현지공장 설립 검토작업을 벌여왔다.
윤대원기자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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