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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훈 사장(중간)을 포함해 직원 모두가 개발자인 우원소프트는 현재 지역 전통 산업을 타겟으로 한 특화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우원소프트(대표 안영훈 www.woowonsoft.co.kr)는 웹솔루션 개발 및 구축 전문기업이다.

 설립된 지 2년여밖에 안됐지만 솔루션 개발부터 구축, 관련 프로그램, 디자인, 시스템까지 웹솔루션에 관한 노하우와 제작 프로세서를 갖추고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웹기반 솔루션 제작 및 구축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서대 내에 위치한 20평 남짓한 우원소프트 사무실을 최근 찾았을 때, 이곳은 솔루션 개발 열기로 가득했다. 사무실에는 영업마케팅이나 관리직 사원이 없다. 물론 대표만을 위한 별도 공간도 없다. 관리 및 영업 마케팅은 사장이 책임지고, 전체가 개발자 출신인 7명의 직원은 솔루션 개발 및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우원소프트의 역량은 u시티 프로젝트 등 부산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사업 참여를 통해 빠르고 강력하게 발휘되고 있다.

 우원은 그동안 부산시 u전시·컨벤션, u관광 사업에 참여해 웹사이트와 통합관제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또 유명 SI업체를 제치고 토탈소프트뱅크의 신규 웹사이트 구축사업을 따내 우원의 경쟁력을 대외에 입증했다.

 LMS(학사관리시스템)는 일반 학부 및 대학원과는 다른, 평생(사회)교육원만의 학사과정 관리에 초점을 맞춰 구축할 수 있는 틈새시장 솔루션으로 우원의 주력 아이템이다. 평생(사회)교육원의 학사 관리를 학습자, 강사, 관리자 등 3개 모드로 나눠 관리할 수 있으며 지난 해 동아대 평생교육원에 구축된 이후 입소문을 타고 신라대 사회교육원 등 타 대학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다른 사업 아이템 RBS(웹사이트 공정 관리 시스템)는 웹사이트 구축 및 공정을 보다 섬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빌더 형태의 솔루션이다. 웹 상의 전체 콘텐츠와 다양한 기능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고, 버전 관리를 통해 다른 버전의 웹사이트 및 리뉴얼 등을 실제 서비스 형태로 변환·구축도 가능하다. 춘해보건대학 특성화사업단, 부산교육청 기록관 등에서 이 시스템을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웹사이트를 구축·유지하고 있다.

 LMS와 RBS 매출을 기반으로 올 해 우원소프트는 새로이 부산 지역의 해운·항만·물류 분야에 특화된 자체 개발 웹솔루션을 선보여 특화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안영훈 사장은 “현재 외형은 크지 않다. 앞으로도 매출 등 외형 확대에 나서고 싶은 생각은 없다. 우리는 특정 분야의 특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구축하는 전문기업으로 자리잡아 이 분야에서 만큼은 최고가 목표”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