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망 개방으로 무선인터넷 활성화 도모

정보통신 분야에서 서비스 선진화를 위해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둔 부문은 이동통신을 이용한 무선인터넷의 개방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SK텔레콤의 네이트(nate)나 KTF의 매직앤(magic-n)을 이용해야만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나 모든 모바일 웹 포털에 대한 접근성을 이통사 자체 포털과 동등한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게 방통위의 기본전략이다.

즉 모바일 콘텐츠 사업자가 콘텐츠를 원활하게 유통할 수 있도록 유통채널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연말까지 이통사 및 콘텐츠 제작사의 의견수렴을 거쳐 `접속경로 개선에 관한 가이드라인`(가칭)을 제정하고 콘텐츠 제작사가 독자적으로 소비자에게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 웹 포털사이트를 시범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 경우 현재 휴대전화의 핫키(무선인터넷 접속버튼)를 누르면 이통사의 포털로만 연결되지만 앞으로는 이용자가 원하는 포털로 곧바로 연결된다.

아울러 일반인이 모바일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보유하고 있는 무선인터넷 주소 데이터베이스(DB)도 공개할 방침이다.

동시에 유선인터넷과 무선인터넷 사이에 원활하게 콘텐츠가 유통될 수 있도록 유.무선 인터넷 콘텐츠에 대한 기술표준화(모바일OK) 작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방통위는 이 같은 정책목표가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이통사와 콘텐츠산업연합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6월말까지 디지털콘텐츠 표준계약서를 개정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콘텐츠 제공과 관련해 사업자들 간의 계약절차 및 내용 등을 합리화, 콘텐츠제공사업자들이 이통사들로부터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나아가 표준계약서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표준계약서 사용 여부에 대한 실태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동통신 업계에 그동안 무선망 개방을 꾸준히 요구해왔으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며 "무선망 개방이라는 서비스 선진화를 통해 이용자들은 이제 유선뿐 아니라 무선을 통해서도 값싸고 질 좋은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