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발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로 1,140원대로 급등하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1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30.40원 급등한 1,14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34.00원 폭등한 1,15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물 유입으로 1,139.00원으로 급락한 뒤 매수세가 들어오자 1,146원 선으로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급락의 여파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AIG에 대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미국 1, 2위 투자은행(IB)들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원화 투매 양상이 재현되고 있다.
일부 참가자들이 최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된 점을 이용해 차익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도 환율 상승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은행 권우현 과장은 "미국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며 "단기 과열(오버슈팅) 양상이 이어지고 있어 손절매에 따른 변동폭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97.56원을, 엔.달러 환율은 104.42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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