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미국 스프린트 넥스텔에 이어 일본 UQ커뮤니케이션과의 MOU 체결, 한-미-일 3각 와이브로 글로벌 로밍을 구축했다.
KT(대표 남중수, www.kt.com)는 도쿄에서 표현명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과 일본 와이브로 사업자인 UQ커뮤니케이션 타카시 타나카(Takashi Tanaka)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글로벌 로밍 관련 기술 규격 협의, 플랫폼 구축, 단말 공동개발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KT는 작년 8월 미국 스프린트 넥스텔에 이어, 일본 UQ커뮤니케이션과도 글로벌 로밍에 관한 상호 협력을 맺음으으로써 한국, 미국, 일본을 잇는 3각 글로벌 로밍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로밍용 단말기는 2.3GHz(한국)와 2.5GHz(미국, 일본) 주파수를 함께 지원하는 USB모뎀 형태가 될 것이며, 상용서비스 개시 시기는 미국은 금년 내, 일본은 내년 하반기가 될 예정이다.
향후 글로벌 로밍 서비스가 개시되면, 와이브로 고객들은 자신이 사용하던 노트북과 로밍용 USB모뎀을 가지고 이들 국가에서 자유롭게 무선 초고속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그 동안 해외 출장이나 여행 시 겪었던 인터넷 사용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비싼 이용 요금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표현명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은“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와이브로 고객이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무선 초고속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길이 넓어지고 있다.”면서,“KT가 의장직을 맡고 있는 와이브로 국제협력기구인 WMC(WiBro & Mobile WIMAX Community)를 통해 와이브로 글로벌 로밍에 참여하는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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