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러시아에 연 300만대 규모의 TV 공장을 세웠다.
삼성은 이로써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2개 국가에 14개 글로벌 TV 생산기지를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각으로 4일 벨라니노브 안드레이 러시아 관세청장, 아르타모노브 칼루가주 주지사, 이규형 주러시아 대사, 이윤우 부회장, 최지성 사장, 박종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칼루가주 보르시노에 TV 공장을 준공하고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윤우 부회장은 준공식에서 “창립 40주년이 되는 2009년에는 전자업계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해 세계 시장과 기술을 주도하는 명실상부한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칼루가 TV 공장이 러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공장으로 발전해 삼성전자의 비전 달성을 위한 중추 역할을 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평판TV 2000만대를 팔겠다고 내부 목표를 확정했다.
삼성전자가 총 2억2800만달러를 투자한 칼루가 TV 공장은 모스크바에서 서남쪽으로 85㎞ 떨어진 칼루가주 보르시노에 있으며 총 47만㎡ 규모로 연간 300만대의 디지털TV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공장이다.
러시아에서 LCD·PDP 등 TV 전 품목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삼성전자는 칼루가 TV 공장을 CIS 지역 핵심 TV 전략기지로 육성해 이 지역 디지털TV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CIS 지역을 포함한 동구권 지역의 평판TV 시장 규모는 매년 30% 이상 빠르게 성장 중이며 특히 디지털TV의 신흥 시장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TV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중국·인도·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멕시코·브라질·슬로바키아·헝가리·러시아 등 세계 12개국에 14개 TV 생산기지를 갖춰 디지털TV 세계 1위 업체로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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