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공식 실무 방한 중인 따바레 바스께스 우루과이 대통령과 1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에너지 부문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1964년 양국간 수교 이래 우루과이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방한한 바스께스 대통령에게 “우리 기업의 우루과이 진출시 지원을 당부하고, 양국간 경제, 통상,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희망했다. 이에 대해 바스께스 대통령은 “한국기업의 투자확대와 통상, 에너지 분야 등에서의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이를 위한 투자보장협정 및 이중과세 방지협정 등을 체결하자”고 응답했다.
김은혜 청와대 비서관은 “양국 정상은 수교 이후 UN 등 국제무대에서 양국간 협력이 긴밀히 이루어져 왔음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찬에 앞서 이 대통령은 낚시광인 바쓰께스 대통령에게 한국제 민물 낚시대와 청자상감운학문 매병, 청계천 사진집을, 바스께스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자수정 원석과 우루과이 차와 찻잔세트를 선물했다.
김상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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