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IT 엑스포 부산’이 견실한 발전을 통해 u시티 부산의 위상 강화는 물론이고 수도권 IT전문 전시회와 견줄 수 있는 규모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 시장은 부산 지역 IT산업 발전을 위해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IT 엑스포 부산’을 부산 IT산업과 관련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내실 있는 전시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8 IT 엑스포 부산’ 개최 의미는.
▲지난 2005년 IT 전문 종합전시회로 개최된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국제 전시회로서 그 인지도가 많이 향상돼 지역 전시회의 한계성을 탈피한 명실상부한 IT전문 전시회로 위상이 정립됐다고 본다. 올 행사는 ‘Enjoy with U!’를 주제로 유비쿼터스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장으로 마련했다. 동남권 최대의 비즈니스 장으로 부산 IT기업의 매출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IT 엑스포 부산’은 예년과 어떻게 달라졌나.
▲올 행사의 특징은 예년에 비해 전시구역별 특징을 가미해 조선·해양 관련 특화관과 제조관련 정보화관, 영상·콘텐츠 관련 영상산업관 등 분야별 공동관을 구성, 일반 관람객과 바이어에게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편리하고 집중적인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 60여종의 로봇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로봇 체험장과 게임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한 가상 게임장, 가상 놀이기구 등 체험 공간을 대폭 확대한 것도 차이점이다.
-제조+IT로 대변되는 융합시대다. 중·장기적인 IT엑스포 부산의 변화·발전 방향은.
▲이번 행사에는 SW뿐 아니라 HW를 포함한 융합기술 제품이 다수 선보인다. 앞으로는 융합산업과 아울러 지식서비스 산업, 문화산업과 연계한 통합 전시회로 탈바꿈해 보다 체계적이고 확대된 유비쿼터스 전문 전시회로, 국제 행사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IT업계의 대표적인 행사에 맞춰 개별 지역 IT기업과 부산시, 지원기관은 부산 IT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최근 부산 IT산업계 동향을 보면 업체 수는 정체 상태지만 매출액은 증가하는 추세다. 그럼에도 부산 IT업계가 여전히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양극화 현상 때문이다. 호황을 보이고 있는 조선해양분야 등 특화 IT기업의 실적은 양호한 반면에 일반 중소 IT기업 실적은 전체적인 IT경기 침체로 부진한 상황이다. 따라서 부산지역 IT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IT융합시대를 맞아 부산 및 동남권의 강점인 조선해양·자동차·기계·항만물류 산업 등과 연계한 산업적 융·복합화로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갈 필요가 있다.
-‘IT 엑스포 부산’에 참가하는 국내외 기업과 관람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부산에서 열리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준 기업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전시회에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아울러 부산시는 ‘IT 엑스포 부산’을 보다 재미있고 의미 있는 행사로 정착시켜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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