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화질과 사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 캠코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새로 개발된 캠코더 플랫폼은 기존의 MPEG-2, MPEG-4 및 압축효율이 두 배 이상 높은 H.264 포맷을 지원하는 멀티코덱을 탑재해 DVD급 고화질 영상을 기존 제품보다 오래 촬영할 수 있다. 3차원 노이즈 제거 알고리즘을 적용해 보다 깨끗한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인물의 얼굴을 찾아 조리개와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얼굴인식기능도 강화했다.
촬영한 영상은 H.264 코덱을 지원하는 PMP나 MP3플레이어 등 휴대 기기에서 파일포맷을 변환하지 않고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소비전력은 기존 1.1W에서 0.4W로 낮아져 배터리 수명도 대폭 길어졌다. 삼성전자는 새 플랫폼을 적용한 신제품 캠코더를 3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캠코더사업팀 김상룡 전무는 “새 캠코더 플랫폼은 캠코더 뿐 아니라 내비게이션, PMP, 포터블 DVD 플레이어 등 모바일 기기를 위한 완벽한 성능과 빠른 처리 속도를 갖췄다”고 말했다.
차윤주기자 cha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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