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올해 처음 도입한 문화콘텐츠 수출지원 사업을 대기업 위주에서 하반기에는 중소기업으로 확대한다. 또 내년에는 올해보다 예산을 크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28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하반기에 상반기 수준인 200억원 가량을 문화콘텐츠 수출지원사업에 책정한 가운데 문화콘텐츠진흥원 등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중소기업에 대해 수출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상반기 CJ CGV 등 검증된 메이저 기업에 대해서만 지원을 펼쳤다.
전선준 수출입은행 문화콘텐츠 팀장은 “문화콘텐츠 수출지원 사업은 신용을 담보로 했기 때문에 신용도가 떨어지는 열악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지원을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유관기관이 심사하고 선정한 업체에 대해 연계해 지원을 펼치려 한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이와 관련 지난달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한국게임산업진흥원·한국방송영상진흥원 등과 ‘콘텐츠산업 금융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출입은행은 상반기에 온라인게임·영화·소프트웨어·캐릭터·애니메이션 등 6개 분야 7개 업체에 대해 총 207억원을 집행했다.
수출입은행은 또한 문화콘텐츠와 같은 서비스산업만을 위한 별도의 수출자금 지원 기준을 만들 계획이다. 상품의 경우 수출실적이 명확히 나오지만 게임·캐릭터·영화 등 러닝 로열티 형태 계약이 많은 산업은 별도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전선준 팀장은 “올해는 문화콘텐츠 수출지원의 전초전으로 봐야 한다”면서 “내년에는 예산을 올해보다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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