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500만대 이상이 판매된 현대차의 ‘아반떼(미국 판매명 엘란트라)’가 미국 정부로부터 엔진 결함과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현대차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안전국(NHTSA)은 ‘아반떼’가 주행 중 엔진이 갑자기 멈춘다는 소비자의 신고가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
문제가 된 ‘아반떼’ 차량은 2007∼2008년에 생산된 것으로 NHTSA 측은 연료펌프 결함으로 엔진 고장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4차례 받았다고 설명했다.
엔진 결함이 발견된 차의 주행거리는 대부분 966㎞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충돌사고를 낸 차량의 주행거리만 4569㎞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현지 현대차 대변인은 “엔진 결함 때문인지 환경적인 요인 때문인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기준으로 ‘아반떼’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500만1109대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업체가 생산한 차종 중 단일 브랜드로 누적 판매 500만대를 돌파한 것은 2001년 소형 ‘엑센트’ 이후 처음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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