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CJ미디어, 기업공개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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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그룹 계열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MSO) CJ헬로비전에 이어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CJ미디어도 기업공개(IPO)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CJ헬로비전이 이르면 내년 혹은 2010년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CJ미디어는 오는 2011년을 기업공개 시점으로 잠정적으로 확정했다.

 CJ미디어 고위 관계자는 “2011년 기업공개를 목표로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3년간 재무구조 개선 등 사전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헬로비전과 CJ미디어의 이 같은 결정은 기업공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방송과 컨버전스, 신규 비즈니스 등 3대 영역을 집중·육성, 오는 2013년 매출 1조 5000억원 달성을 중기 경영 전략으로 설정한 CJ헬로비전은 향후 5년간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투자 재원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기업공개를 위한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CJ미디어는 채널 특성에 맞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늘리고 브랜드 파워를 키우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가 수반돼야 하는 만큼 기업공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FTA 비준 이후 방송 시장 개방으로 경쟁사업자가 늘어나는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기업공개를 통한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판단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CJ헬로비전과 CJ미디어는 기업공개 이후 중·장기 투자 재원 확보는 물론이고 기업 신뢰성 및 투명성을 제고, 기업 이미지 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큐릭스(MSO)와 온미디어 (MPP)를 제외하곤 케이블TV 사업자 가운데 기업공개 사례가 전무한 가운데 SO와 PP 분야별 대표기업인 CJ헬로비전과 CJ미디어의 행보에 당분간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

CJ헬로비전 구분 CJ미디어

MSO (13개 계열 SO) 업종 MPP ( tvN 등 9개 채널)



3840억원 2007년 매출 1533억원

4300억원 2008년 매출 목표 1760억원



2055억 자본금 935억원



CJ홈쇼핑(52%) 대주주 CJ(주)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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