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하우젠 15kg급 드럼세탁기(모델명:SEW-HFW177TW)가 한 달만에 월 4000대 수준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신제품이 출시되기 전 15㎏급 제품의 판매대수가 월 1000대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단기간에 크게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10∼12㎏ 모델이 주류를 이뤘던 드럼세탁기 내수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대용량 드럼세탁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5㎏급의 대용량 드럼세탁기는 제품 가격이 비싸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주로 판매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 제품 가격이 하락하고, 이불 빨래를 위한 대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국내 시장에서도 공급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SEW-HFW177TW는 강력한 세탁력과 옷감 보호를 위한 ‘다이아몬드 드럼’을 채택했다. 다이아몬드 드럼은 내벽을 철제 판 대신 708개의 다이아몬드 입체 홀로 설계해 강력한 세탁력과 함께 옷감을 보호한다.
또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저진동·저소음의 ‘볼밸런스 기술’을 채용해 조용하기 세탁 시간도 빠른 것이 특징이다. 볼밸런스 기술은 드럼 앞부분과 뒷부분에 각각 14개의 철제 볼을 넣은 링을 배치해 드럼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술로,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한다.
양종석기자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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