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격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모니터업계가 성장의 새 동력으로 특수 모니터를 꺼내들었다.
의료용, 게임용, 듀얼 모니터 및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등 업계가 추산하는 특수형 모니터 시장은 범용 모니터의 10% 정도. 김방영 피씨뱅크21 상무는 “특수한 시장을 타깃으로 한 모니터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수요가 확실한 틈새 시장”이라며 “ 일반 PC용 모니터에 비해 진출 회사가 적어 가격 경쟁이 덜하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익성이 떨어지는 일반용 모니터에서 벗어나 전문가 시장을 겨냥한 특수 모니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피씨뱅크21(대표 김기선)은 이번 달 더블사이트(DoubleSight)라는 브랜드로 19인치 듀얼 모니터 DS-1900S을 출시한다. 듀얼 모니터는 두 대의 모니터를 하나로 결합한 제품으로 대형 모니터 하나를 사용하는 것보다 화면 전환이 편리하다.
보험사, 은행 등 다량의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는 금융권에서 작업 능률을 높이기 위해 듀얼 모니터를 쓴다. 피씨뱅크21은 이번 주 중 더블사이트 홈페이지를 열고 금융권을 위주로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비티씨정보통신(대표 김성기)도 최근 국민은행에 듀얼 모니터를 공급하는 등 특수 모니터 시장 잡기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의료용 판독 모니터 캘리언 및 DID 제품을 출시했다.
김범수 비티씨정보통신 차장은 “DID, 의료용 모니터는 일반 모니터에 비해 수익률이 높고 중국 업체에 비해 기술적 우위도 확보한 제품군”이라며 “PC용 모니터는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에 밀려 수출이 어렵지만 특수 모니터로 수출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DID는 크기와, 쓰임새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해외 시장 진출 준비를 마친 상태다. 비티씨정보통신은 특수 모니터 부문에 투자를 늘리고 수출을 꾀해 수익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하비츠는 지난달 게임용 모니터 ‘갬터(Gamtor) 271’을 내놨다. 이 모니터는 고화질 게임이나 영상, 그래픽을 즐기려는 수요를 겨냥해 27인치 대형 화면에 풀HD 해상도를 지원한다. HDMI, 콤포넌트 등 확장 단자를 지원해 DVD플레이어,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 외부기기와 연결해 게임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24인치 제품은 동적명암비를 2만대 1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동적명암비는 움직이는 영상의 밝고 어두운 정도를 나타낸다. 패널의 명암비는 3천대 1로 한계가 있지만 자체 소프트웨어 기술(AADCI)로 동적명암비를 크게 개선했다. 하비츠 관계자는 “게임용 모니터는 화면이 크고 색 재현력이 뛰어나 동영상 편집 및 그래픽, 의료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윤주기자 cha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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