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이 3세대(3G) 이동통신망에서 사용할 새 아이폰의 가격을 8기가바이트(GB) 제품의 경우 199달러(약 20만5천원), 16GB는 299달러로 각각 책정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는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 개발자 회의` 개회식에서 `3G 아이폰`을 선보이며 가격과 함께 향후 판매일정을 공개했다.
잡스가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다(zippy)"고 칭찬한 새 아이폰은 `원조` 아이폰보다 조금 얇아진 두께에 9㎝ 규격의 액정화면을 장착했다.
3G 휴대전화기인 만큼 기존 제품에 비해 자료 다운로드 속도가 2.8배 빨라졌고 연속통화 시간도 길어졌으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도 내장돼 있다.
애플은 다음 달 11일 세계 70개국에서 새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출시 예정 국가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애플은 또 새 아이폰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익스체인지` 이메일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이메일 송수신이 가능해졌다면서 업무용으로도 아이폰을 쓰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잡스는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35%와 미군에서 아이폰을 이용한 업무용 이메일의 시험 사용을 마쳤다고 밝혔다.
정보기술(IT) 업계 전문가들은 새 아이폰의 여러 특징들 가운데 가격과 업무용 이메일 기능을 가장 주목했다.
시장정보제공업체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밴 베이커는 "매우 공격적인 가격 책정이고 경쟁 업체들에 어느 정도 타격을 줄 것"이라며 "아이폰이 휴대전화 시장에서 선도 역할을 할 잠재력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랜디 브룩스 정보기술(IT) 담당 수석부사장은 새 아이폰에 대해 "노트북PC의 기능을 휴대전화 안에 집어넣은 셈"이라고 칭찬했다.
애플은 올해 말까지 새 아이폰을 1천만대 이상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6월29일 처음 발매된 아이폰은 초기 가격이 600달러로 비교적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600만대 정도가 팔려나갔다.
<연합뉴스>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닥터X' 환자 장기에 새겨진 의사 이니셜…현실에도 있었다, 13년 전 사건 재조명
-
2
“한국, 이제 잘 살잖아”… 일제강점기 재산 돌려달라는 日 와세다대 교수
-
3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시작 몇 분 만에 '내년 배송'…애플 “수요 폭발적”
-
4
“젤렌스키가 韓 셈법 몰랐다”… 美 전문가들 “포로 공개가 외교 부담”
-
5
美, 이란에 '모든 폭탄의 어머니' 투하 검토… “비핵무기 중 가장 강력한 폭탄”
-
6
美 호수 바닥서 드러난 '드럼통 시신'…40여년 전 '살인사건' 실마리 풀렸다
-
7
“경쟁심 때문?”… 동료 차에 '독' 타고 중국 도피 시도한 대학원생 체포
-
8
“삼성·SK 맹추격”…中 CXMT, 3분기 매출 600% 폭증 전망
-
9
韓 반도체 저격수 된 머스크…中 메모리 띄우고 삼전닉스 흔드는 속셈?
-
10
“남자부 뛰던 선수가 왜 여자부에?”… 男 76위→女 1위에 선수들 집단 반발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