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메시네트워크가 사회안전망 구축 솔루션으로 부각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유선 기반이나 주파수공용통신(TRS)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통신사업자와 장비업체 등을 중심으로 무선 메시네트워크 기술을 사회안전망에 적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KT, SK텔레콤, LG데이콤 등 통신사업자를 비롯해 현대HDS, 시스코, 모토로라, 파이어타이드, 한국알카텔-루슨트, 이나루티앤티, 노메디텍스, 에드윈와이어리스 등 장비업체까지 포함된 50여개의 기업들이 ‘무선메쉬네트워크포럼’을 결성, 움직임을 시작했다.
이 포럼에서는 광대역 무선디지털사회안전망 연구반을 구성,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1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전용주파수가 만들어진다면 전체 응답자 전체의 69%가 사회안전망 구축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조사 결과도 얻었다.
오는 11일에는 한국정보사회진흥원 대강당에서 200여명의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유비쿼터스 사회안전망을 통해 열어가는 무선 메쉬네트워크 세상’이라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이달 중순께는 한국전파진흥협회에 주파수 소요 제기를 할 예정이다. 대상 주파수는 초광대역무선통신(UWB) 대역으로 할당되어 있는 4940∼4990KHz 대역으로 잡고 있다. 이미 방송통신위원회에도 주파수 배정의 필요성에 대한 1차 의견을 제시했다.
포럼을 중심으로 한 이들 업체들은 상반기 중에 전용 주파수 대역의 필요성에 대한 연구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표준 모델 및 구성 요소 등을 구체화시킬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작성, 관련 업체나 유관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포럼 사무국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u시티협회 권준철 국장은 “무선 메시네트워크의 경우 재해재난 상황에서도 유선망에 비해 안정적으로 접속이 가능하고, 구축·운영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최고의 사회안전망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기범기자 kbhong@
<용어설명>메시네트워크=기존의 네트워크가 방사형(스타형)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과 달리 메시(Mesh, 그물코)는 다점대 다점 형태를 이루고 있는 구조다. 메시네트워크는 네트워크상의 모든 컴퓨터들이 전부 연결되도록 한 구성 형태로, 한 노드(장비)의 고장에도 다른 경로를 통해 신호를 전달 가능하여 네트워크의 무중단 서비스 가능하다. 무선메시 기술은 무선랜(WiFi) 및 와이브로 등 무선장비에 모두 적용가능 하지만, 현재 비면허 주파수대역을 사용하는 무선랜 메시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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