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개발만 4년 걸린 `헉슬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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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젠(대표 김남주)은 4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신작 ‘헉슬리’를 발표했다.

 김남주 사장은 “4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기술력을 총동원해 개발한 만큼 한 차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외산 게임들이 몰려오고 있는데 헉슬리로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헉슬리는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의 일인칭슈팅(FPS)게임을 합쳐 놓은 게 특징이다. 사냥과 임무 달성을 통해 캐릭터를 키우면서 다른 이용자와 실제 전투를 방불케 하는 대결도 펼칠 수 있다. 웹젠은 이달 27일부터 헉슬리 공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헉슬리 출시로 연이은 실적 부진과 인수합병 소문에 시달리고 있는 웹젠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지가 관심이다. 이와 관련 김형철 CFO는 “구조조정과 기존 게임의 해외 사업 호조로 이르면 3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며 “이는 헉슬리 매출을 포함하지 않은 예측으로 헉슬리가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 단순 흑자전환을 넘어서 재도약의 기반까지 마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영화 트랜스포머와 아이언맨의 컴퓨터 그래픽을 담당했던 홍재철 감독이 나와 “헉슬리는 영화와의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의 그래픽 수준을 보여준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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