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아마존 만이 시련의 세월을 딛고 일어설 것’
샌포드 번스타인의 수석 애널리스트 제프리 린제이는 “미국 인터넷시장에서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있는 구글과 아마존 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검색서비스와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 기업이 서로 분야를 침범하지는 않는 한 결국 각자의 분야에서 장기적 승자로 살아남는다는 것. 그는 310쪽의 ‘미국 인터넷 초기 단계의 종결’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경기침체를 견딜 수 있는 최적의 위치를 두 기업이 선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불황을 견디는 기업 실적이 증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도 구글과 아마존의 성장률 30∼40%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 하락세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의 주장은 최근 두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 한다.
구글의 2006∼2007년 회계연도에 60%대의 고속 성장을 보였다가 지난해 4분기에 17%로 성장률이 둔화돼 다소 주춤거렸다. 그러나 올해 1분기 42%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염려를 불식시켰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4월 구글의 미국 검색 시장 점유율은 61.5%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마존은 지난달 비지니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최고 IT기업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이는 아마존의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 했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1분기 매출액은 동기대비 37%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36%로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상회했다. 아마존의 사업이 경기 둔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골드만삭스는 최근 아마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 했다.
◇야후, e베이 M&A의 타깃= 린제이는 야후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결국 매각될 것이라는 주장을 다시 한 번 되풀이했다. 또 검색사이트 ‘에스크’를 운영하고 있는 인터렉티브코퍼레이션(IAC)과 e베이도 인수될 기업으로 꼽혔다. 그는 야후에 대해 “문어발 식으로 합병으로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없는 대기업이 돼 버렸다”라고 깎아내리면서 “야후가 구글과 검색광고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거나 MS와 인수합병을 재개한다면 단기적으로는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베이에 대해서는 핵심사업분야인 인터넷경매사업의 성장 한계점에 왔다고 판단하며 인수했던 페이팔이나 스카이프 사업을 다시 분리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베이도 차기 MS가 탐 낼만한 인수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일부터 뉴욕주에서 온라인쇼핑몰 업체에 주세를 부과하는 것은 중소업체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해 아마존과 e베이는 오히려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동인기자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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