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이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단체인 iTop-Home과 홈 네트워크 분야 기술표준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홈 네트워크 분야 한중 기술표준 공동 기획 및 제정, 국제표준 공동 대응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국내 순수 원천 기술인 Binary CDMA 기술을 중국 홈 네트워크 무선접속방식 표준으로 적용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했다.
전자부품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MOU을 통해 중국은 홈 네트워크 분야 기술 표준에 대한 우리나라 제반 정보를 쉽게 확보함으로써 산업 활성화를 보다 앞당길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중국 홈 네트워크 시장에 우리 원천기술을 표준으로 적용함으로써 중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과 국제 표준을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여타 경쟁국보다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명식에 참석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하여 “앞으로도 양국 간에 공동 R&D, 기술표준 협력, 인력교류 등 다양한 형태의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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