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금리 상승 속에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자료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6.99%로 전월의 6.89%에 비해 0.1%포인트(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7%에서 6.8%로 0.1%p, 신용대출 금리는 7.23%에서 7.36%로 0.13%p 각각 상승했다.
기업 대출금리는 6.91%로 전달인 3월(6.92%)에 비해 0.01%p 하락했다. 대기업금리는 3월과 같은 6.43%를 유지했으나,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0.01%p 낮아진 7.09%를 기록했다. 김경학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대출실행건을 보면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들이 신용도가 높은 우량업체를 대상으로 대출을 펼쳤다”면서 “중소기업 대출금리 하락은 일시적 현상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5.45%로 전월의 5.33%에 비해 0.12%p 올라갔다. 순수저축성예금은 5.28%에서 5.46%로 0.18%p, 시장형금융상품은 5.41%에서 5.45%로 0.04%p 각각 상승했다. 수신금리 상승은 일부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특판예금을 판매한데 따른 것으로 한은은 설명했다.
김준배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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