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 안의 IT세상] 염불보다 잿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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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가 멀다 하고 전시회가 열리는 서울 강남의 코엑스.

 도우미를 구경하는 것도 전시장을 찾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관람객 앞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는 이들에겐 어김없이 플래시 세례가 쏟아집니다. 아마추어나 프로의 구분 없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연신 셔터를 눌러댑니다. 속된 말로 쭉쭉빵빵 근사한 모습의 젊은 여인들을 이처럼 흔하게 볼 수 있는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원하는 대로 포즈도 취해 주는데다 조명도 웬만한 스튜디오 못지않게 훌륭해서 오로지 이들만을 촬영하는 사람들도 꽤 많더군요. 내일쯤이면 이 사진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미처 전시장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그 사진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겠지요.

 정동수기자 ds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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