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 무역 의존 갈수록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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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대중국 무역의존도가 3분의 2까지 확대됐다.

 KOTRA가 22일 발표한 ‘북한 대외무역 동향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는 29억4100만달러로 전년대비 1.8% 감소한 가운데 중국과의 거래 규모는 전체의 67.1%인 19억7400만달러를 나타냈다.

 대중국 무역 규모는 2006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6.7%(17억달러)였으나 1년새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중국 이외에는 태국(12.5%) EU(7.8%) 러시아(7.0%) 일본(4.1%)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수출과 수입은 전년대비 각각 3.0%와 1.3% 감소한 3억1900만달러와 20억2200만달러였다. 수출은 2005년 이후 감소 추세며, 수입은 2002년 이후 처음 줄었다. 전체 대외무역은 2006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김준배기자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