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와이브로 활성화에 나설 채비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 www.sktelecom.com)는 와이브로 웨이브2 기술을 이용하여 HD화질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재생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올 하반기내로 서울 전역에 위이브2 커버리지를 구축 집중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2일 분당 네트웍 기술원에서 와이브로 웨이브2 시연회를 열고 업그레이드 된 와이브로 기술을 테스트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시연한 와이브로 웨이브2는 4세대 핵심 기술인 다중송수신 기술(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을 적용해 서비스 대비 최대 2배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이론적 최대치로는 하향 최대 37.44Mbps, 상향 최대 10.08Mbps의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구현할 수 있으며 이는 4MB크기의 MP3 파일 하나를 0.85초에, 700 MB 크기의 영화 한 편을 2분 30초에 다운 받을 수 있는 속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와이브로 웨이브2기술을 통해 SD 및 HD 화질은 물론 풀 HD 화질의 영상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며 "웨이브2 장비로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해외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향후 해외 인터넷 로밍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SK텔레콤은 23개시 56개 핫존에서 T LOGIN 통합 단말기를 통해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6월 30일 이전까지 가입할 경우에는 6개월간 와이브로를 무제한으로 무료 이용할 수 있는 (HSDPA 요금 별도) 프로모션을 시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내로 와이브로 웨이브2 네트워크를 서울 전역에 구축하여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망 구축과 동시에 USB모뎀, 소형 디지털기기 등의 다양한 단말기를 출시하고 현재 HSDPA 기반의 T LOGIN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요금제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유종오 SK텔레콤 와이브로사업팀 팀장은 ”와이브로 웨이브2 상용화 기술 개발로 본격적인 와이브로 사업진행이 가능해졌다”며, “서울 전역 와이브로 망 구축과 동시에 하반기 내 신규 요금제 및 다양한 단말기를 출시하여 와이브로에 대한 기대 수요를 충족하고,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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