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를 인수한 개발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법인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오늘을 만든 인기게임 오디션을 한빛소프트의 게임 포털인 한빛온에서도 서비스한다는 의지도 밝혔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대표 김기영)는 2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비전과 향후 경영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영 사장은 “조직통합을 통한 우회상장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우회상장이냐 직상장이냐의 여부는 양사의 합병 시너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나스닥 상장도 여전히 추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한빛소프트 인수를 계기로 주력게임인 오디션의 직접 서비스 추진할 계획을 내놓았다. 김 사장은 “한빛소프트의 게임포털 한빛온에서 채널링 방식으로 직접 서비스를 하고자 한다”며 “기존 판권자인 예당온라인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하반기 중 오디션2를 공개할 방침”이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요소를 결합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회사 비전도 강조했다.
한편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외식업 진출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오는 8월께 서울 신사동에 600평 규모의 인도어 게임 테마 레스토랑을 열 예정이다. 아울러 프로게임단 한빛스타즈는 기존 매각 방침을 유지하되 매각 시까지 지원을 계속한다는 방침을 나놨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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