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등광기술연구소(소장 이종민·사진)가 아시아레이저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고등광기술연구소는 22일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 레이저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극초단 광양자빔 연구시설 이용자 워크숍’을 갖고 아시아레이저센터 설립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워크숍에 아시아레이저센터 준비위원회 모임도 함께 열어 이를 고등광기술연구소에 설립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참석자들은 기술 인프라가 부족한 아시아 국가의 협력 및 미국·영국 등 선진국과의 과학기술 교류를 위해 아시아레이저센터 설립이 필요하며 고등광기술연구소에 설립키로 사전 합의했다.
센터를 설립할 경우 연구소는 아시아 국가 연구자들이 참여해 극초단 광양자빔 연구시설 공동 활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광과학기술 연구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극초단 광양자빔 연구시설 구축을 추진해온 연구소는 지난 2006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00테라와트(1테라와트=1조와트)급 출력을 달성했으다. 페타와트급(1페타와트=1000조와트) 레이저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종민 소장은 “우리나라는 이미 아시아 레이저 연구에서 기술 선진국에 속해 있다”면서 “세계 6위권인 극초단 광양자빔 연구시설의 활용과 아시아 레이저 센터설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크숍에는 인도 타타연구소 마수르 박사 , 베트남 과학기술원 팜롱 박사 등이 참석해 양자구조에서의 초고속 동역학, X-레이 이미징, 레이저 가공 등 극초단 광양자빔 연구시설을 활용한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GIST는 2000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앨런 히거 교수의 이름을 딴 히거신소재연구소에 이어 2007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독일 프리츠 하버연구소 게르하르트 에르틀 명예교수의 이름을 딴 ‘에르틀 실용촉매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중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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