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콘텐츠 이용에서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분야는 e러닝과 게임 분야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광모)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이 2005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 피해 건수와 금액의 51%가 e러닝 분야에서 발생했다. 이어서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분야는 게임으로 27.4%를 차지했다.
전국 180개 소비자단체 소비자상담실에 접수된 디지털콘텐츠 관련 피해 상담 건수와 피해액을 조사한 결과 건수는 7252건이고 피해액은 35억4000만원에 이른다.
한국소비자연맹과 소프트웨어진흥원 측은 신고되지 않은 소비자 피해까지 포함하면 14만8000건에 약 853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소비자 불만의 대부분은 결제 과정에서 원하지 않는 돈이 나가거나 결제 이후 사이트가 폐쇄되는 등 결제와 관련된 데서 발생했다.
한국소비자연맹 측은 “온라인콘텐츠 소비자 피해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청소년 등 소비자의 피해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향후 인터넷 멀티미디어방송사업과 같은 신규 콘텐츠 관련법에 반영하도록 적극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수운기자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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