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금융회사의 전산시스템 운용 현황에 대한 실태 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다음달까지 46개 금융회사를 선별해 전산시스템 운용 현황 등에 대한 실태를 점검하고 취약점에 대한 보완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금융위는 7월 말까지 금감원, 관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도개선 방안 등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 금융회사들이 상시로 위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전산보안책임자(CSO)를 지정토록 하고 규모가 작은 금융회사는 중앙회(연합회) 등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250개에 달하는 금융회사들은 전산보안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발생한 금융회사 해킹 사고와 관련해 “최근 사고는 불법 금융거래 시도 등을 위한 것이었으나 결과적으로 금융회사의 직접적 피해는 없었다”며 “주요 금융공동망 및 개별 금융회사 전산시스템은 전반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상희기자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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