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투자 인구가 전년대비 82만여명 늘어난 444만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가 2007년말 기준으로 ‘주식투자 인구 및 투자자별 주식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주식투자 인구는 444만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2.9%(82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총인구 대비 주식투자 인구 비율은 9.2%로써 93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의 투자자 증가율(32.8%)이 유가증권시장(19.8%)보다 높았는데 지난해 초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많은 개인투자자가 신규로 주식시장에 참여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코스피의 경우 지난해 초 1434포인트에서 1897포인트로 32.2%(462포인트) 올랐고 코스닥도 연초 606포인트에서 704포인트로 16.1%(98포인트) 올랐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투자자별 주식분포를 살펴보면 외국인이 30.9%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 25.3%, 일반법인 21.0%, 기관 20.0%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 중 1만주 이상 대량 보유자는 22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6만6000명이 감소했고 이들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194조6000억원으로 개인보유 주식의 약 73%다. 반면 1000주 미만 보유자는 323만명(개인투자자의 73.3%)으로 전년에 비해 82만9000명이 증가하여 주식 투자인구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경민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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