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연구실 사업 신규과제 53건 선정

  기초·원천기술 분야의 우수 연구실 발굴·육성을 위한 국가지정연구실(NRL) 사업의 올해 지원과제가 확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도 국가지정연구실 사업 신규과제 53건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지정연구실 사업은 국내 대학의 기초·원천기술 분야 우수연구실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은 접수된 459개 과제 중 1차 예비평가와 2차 본평가를 거쳐 국가지정연구실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심의 후 최종 선정됐다. 경쟁률은 약 8.7대1이었다.

올해는 분야별 신규 과제수 배분시 기존의 접수과제 비율대로 배분하던 방식을 개선, 접수과제 비율외에 분야별 대학인력 분포비율을 고려하는 한편 전문위원의 정책적인 판단에 따라 분야별 일정부분을 전략적으로 배분할 수 있도록 하여 프로그램매니저(PM) 중심의 평가방식을 시범적용했다.

특히 수리과학 분야에서 기술발전의 토대가 되는 이론과학 분야에 정책적인 고려를 통해 1과제를 추가 지원하는 등 5개 과제를 선정했다.

또 여성연구자 및 지방대학 과제 우대를 통해 53개 선정과제 중 여성과제 7개(13.7%)와 지방과제 10개(18.9%)를 선정, 소외 연구자의 연구역량 제고 및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했다.

선정된 과제(연구실)는 각각 연간 2억원 내외로 지원하며, 총 5년 지원을 원칙으로 하되 선정 3년 후 단계평가를 실시하여 하위 20% 과제에 대해서는 지원을 중단한다.

권건호기자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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