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한류` 다시 중동으로

  7월부터 아랍 30여개 국가에 우리나라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등 방송영상 콘텐츠가 위성방송을 통해 방영된다. 이에 따라 약 3억명에 이르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청자가 한류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코리아글로벌미디어그룹(KGMG, 대표 이규정)은 이집트 국영 위성방송 사업자 ‘나일셋’과 방송위성 사용 계약을 맺고 ‘KOREA TV’를 개국, 오는 7월1일부터 방송을 송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앞서 KGMG는 이집트 미디어센터인 ‘EMPC’와 위성 전송 및 프로그램 제작 등에 관한 제반 협의도 완료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KOREA TV’를 통해 방영되는 프로그램은 MBC 등 국내 방송사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등이며 한국어와 아랍어, 영어를 기본 언어로 자막과 더빙 작업을 거쳐 방송될 예정이다.

코리아글로벌미디어그룹은 이어 내년부터 자체 제작 프로그램도 방영할 예정이다.

이규정 사장은 “위성방송이 활성화되고 방송 프로그램의 인접국가 확산이 빠른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와 두바이는 중동지역 미디어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며 “KOREA TV 개국은 중동 지역에 한류 열풍을 다시 일으키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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