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인 니치아가 서울반도체를 상대로 또다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06년 미국에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뒤 벌써 여섯 번째,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서울반도체 측은 “아직 법원에서 니치아 측 제소에 관한 사실관계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치아화학공업주식회사는 최근 서울반도체를 상대로 영국에서 수입·판매 금지와 특허침해에 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14일 밝혔다.
니치아는 서울반도체의 백색 LED 제품이 자사가 영국에서 취득한 특허(EP(UK)599224 및 EP(UK)622858) 기술인 질화갈륨계 화합물 반도체 발광소자를 그대로 포함해 서울반도체와 현지 판매업체인 ‘Avnet EMG’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니치아는 서울반도체를 상대로 지난 2006년 1월과 2007년 5월 각각 미국과 일본에서, 지난해 9월과 10월에는 국내에서 두 건의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달 일본 시장에서도 서울반도체의 현지 자회사를 상대로 특허침해 금지소송을 냈다.
서한기자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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