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4’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테이크 투(Take-Two)를 인수하겠다며 공개 제안했던 일렉트로닉아츠(EA)가 실적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EA는 13일(현지시각) 2007년 회계년도 4분기 실적이 9400만달러 적자, 주당 30센트의 손실을 봤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액 2500만달러, 주당 8센트의 손실 보다 대폭 증가했다.
손실이 확대된 데에는 EA의 주요 제품들이 경쟁사인 테이크 투의 ‘GTA4’에 밀린 것이 큰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처럼 손실액이 증가할 수록 테이크 투의 주식을 공개 매수중인 EA가 자금 부담을 더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테이크 투는 EA가 제안한 20억달러의 인수금액이 너무 적다며 거절한 바 있다.
정지연기자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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