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벤처 수출 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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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의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 전시회인 ‘비타푸드’에 국내 13개 바이오·식품 기업이 참가, 각종 수출 계약과 납품 상담 성과를 거뒀다.

14일 한국바이오벤처협회에 따르면 최근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서 열린 ‘비타푸드 인터내셔널 2008’ 행사에 13개 한국 바이오업체를 비롯해 전세계 40개국서 450개 기업이 참가,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전개했다.

오메가3를 생산하는 캠포트(대표 김영주)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총 93만달러의 계약을 현장서 체결했다. 또 미국 업체로부터 600만달러의 구매의향을 접수했다. 천연물 대체감미료인 ‘스테비아’를 생산하는 대평(대표 김경재)은 일본 전문 건강기능식품업체와 원료 납품공급 계약을 연장했다. 복수의 유럽회사와도 납품상담을 벌였다.

난용성 소재를 수용화한 ‘나노에멀젼’ 제품을 내놓은 화일약품(대표 이정규)도 미국 파이토소스사와 제품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 계약을 맺었다. 전시장 입구에는 새로 선보이는 제품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공간인 ‘뉴 프로덕트 존’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우리 업체로는 글루칸이 이 곳에 피부재생 화장품을 전시했으며 프랑스의 다농과 수출 상담도 벌였다.

국내 참가업체들은 이번 행사 기간 중 협회와 KOTRA가 운영한 한국관을 대부분 이용했다. 창성과 대상 유럽지사는 단독관을 꾸며 자사 제품을 선보였다. 다음 비타푸드 행사는 내년 5월 스위스 제네바서 열린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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