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스타워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우주에서 한 판 승부를 겨룬다.
로이터 등 주요 매체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우주공간을 감상하는 무료 소프트웨어 ‘월드와이드 텔레스코프(WWT)’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구글은 지난 3월 비슷한 프로그램 ‘구글 스카이’를 선보인 바 있다.
WWT는 허블 천체 망원경과 챈드라 X레이 연구센터, 스피처 천체 망원경 등에서 받은 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데이터량은 무려 12TB나 된다.
이용자는 마치 비디오게임을 하듯 수천 광년 떨어진 우주를 확대, 축소해가며 살펴볼 수 있다. 방대한 데이터는 최고의 선명함을 제공한다. WWT 웹사이트(www.worldwidetelescope.org)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MS 넥스트 미디어 리서치 그룹의 커티스 웡 매니저는 “WWT가 사람들이 우주를 보는 방법을 바꾸고 아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지식을 얻는데 기여했으면 한다”며 “미래의 천문학자들이 많이 생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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