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기 연속 적자에 시달리는 웹젠이 극한의 체중감량에 나섰다.
웹젠(대표 김남주)은 현재 약 470명인 전체 직원을 300명 정도로 줄이는 구조조정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웹젠 관계자는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오랫동안 이어져 온 적자 고리를 끊는 일”이라며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와 동시에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이르면 3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년 1분기 웹젠 직원은 570명 가량이었으며 1년 만에 100명 정도가 정리됐다. 웹젠은 지난 7일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단행, 실무중심의 3사업본부 체제로 회사를 재편했다. 웹젠은 조직 통폐합으로 개발 인력을 보전하는 대신 지원 인력의 축소를 더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웹젠은 지난 8일 매출 71억4000만원과 영업 손실 37억7000만원을 뼈대로 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약 23.8% 감소한 수치다. 웹젠의 영업적자는 지난 2005년 1분기부터 13분기 동안 이어지고 있다.
웹젠 측은 4월부터 일본에서 ‘썬’이 상용화에 돌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신작 ‘헉슬리’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향후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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