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임새가 다양하지만 가격이 비싸 구매하기 어려웠던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렌털 형태로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였다.
현대아이티(대표 최종원, 전호석)는 중소형 기업과 개인 고객, 단기간 사용을 원하는 소비자가 보다 손쉽게 디지털 사이니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임대형 서비스를 시작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화면이 밝고 수명이 길면서도 화면 테두리 폭이 좁아 멀티형 구현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현대아이티는 렌털 서비스를 통해 최대 70∼80%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아이티가 임대 서비스에 나선 제품은 상하좌우에서 모두 178도 확보가 가능해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며 동영상· 이미지· 문서 등 다양한 파일 등을 재생할 수 있다. 또 독립형과 멀티비전 형태의 제품 풀 라인업(40인치∼82인치)을 갖춰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설치에서 수거까지도 원스톱으로 서비스해 준다.
현대아이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유명 스포츠용품 판매업체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해 왔으며 국내에서는 과천 경마장, 한화건설 모델하우스, 유명 쇼핑몰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세빗 2008’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전체 제품을 전시해 해외 거래선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 최종원 대표이사는 “렌털 서비스로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크게 확대해 나가겠다” 라며 “우선 전시장, 아파트 모델 하우스와 같이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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