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 디스플레이 틈새 시장으로 떠오른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시장이 오는 2012년이면 7조3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는 전세계 DID 시장이 지난해 2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29%의 고속 성장을 거듭, 오는 2012년께 7조3000억원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축구장 넓이로 환산할 때 지난해에는 축구장 92개 정도의 면적이 DID로 사용됐으며, 2012년에는 무려 524개의 축구장 면적을 LCD·PDP 등 평판 DID가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제혁 디스플레이뱅크 이사는 “DID가 지금은 시장 초기 단계지만 모니터·노트북 등 기존 세트 제품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는 평판 패널 및 세트 메이커들의 전략적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DID 시장은 현재 오락·광고·운송·사무 환경 등에 활용 되는 경우가 전체의 90% 이상에 달하고 있으며 크기별로는 40인치대가 6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한기자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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