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진주에 독성평가전문기관 설립

  독성·안전성평가 전문 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소장 한상섭)는 진주시(시장 정영석), 바이오21센터(센터장 강희일)와 공동으로 환경독성 물질 등에 대한 연구와 독성평가를 수행할 ‘KIT진주환경독성연구소’(가칭)를 진주시 문산읍에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소 설립을 위해 KIT는 9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3자가 참여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3년간 문산 소문리 인근 2만6446㎡(건물면적 8264㎡) 규모에 설치류 독성시험 시설을 비롯한 환경화학시험, 생태독성시험 등 최첨단 안전성평가연구 시설을 갖추게 된다.

한상섭 KIT 소장은 “화학산업을 포함한 생명공학산업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미래 첨단산업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규제와 제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선진국 수준의 전문 인력과 기술력을 지원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지원 인프라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국내 신규 물질 개발과 국내외 등록 자료 생산 등을 적극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바이오21센터 강희일 센터장은 “KIT진주환경독성연구소의 유치는 진주시를 비롯한 남해안 지역 바이오산업 활성화와 고부가가치 산업화에도 촉매제 작용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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