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 이어 금강산에서도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를 볼 수 있게 됐다.
스카이라이프(사장 이몽룡)는 금강산 아난티 리조트에 133개 수신설비 설치를 완료했다며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정상적인 시청이 가능하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04년 개성공단에 위성방송 수신기 960여대를 설치한 바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무궁화 3호 위성을 통해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에 방송을 송출, 위성방송 안테나와 수신제한시스템(CAS)을 내장한 셋톱박스만 있으면 북한에서도 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시에도 평양 고려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 스카이라이프를 설치, 지상파 방송과 보도전문 채널을 방송해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들에게 남측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 바 있다.
김용호 스카이라이프 마케팅본부장은 “북한에서도 스카이라이프 시청에 불편이 없도록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스카이라이프가 남북간 방송 교류 등 통일매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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