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이고, 특히 교육과 과학기술의 연계와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한국과학문화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된 정윤 전 과학기술부 차관(51)의 취임 일성이다.
정 신임 이사장은 9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제22대 과학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앞으로 3년 간의 공식임기에 들어간다.
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교육과 과학기술 연계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과학기술 발전의 기반이 되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인재양성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포부다.
정 이사장은 이공계 출신으로 1982년 KAIST 졸업 후 과학기술처 사무관 특채로 공직에 발을 딛은 후 26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기술협력 △항공우주 △연구개발 △과기혁신본부 등의 분야를 두루 거친 과학기술 전문 관료 출신이다. 과학기술과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아 과학문화 확산에도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과학기술부 공직 생활을 오래하면서 중국과학관 파견을 포함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봤다”며 “이런 경험과 연륜을 십분 활용해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얼마전 온 국민의 관심 속에 배출된 한국 최초 우주인 프로젝트도 정 이사장이 과기부 시절 추진했던 일이다.
정 이사장은 “연구개발국장을 맡으면서 나노, 바이오,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국민 모두가 과학을 가깝게 느끼게하고, 이를 통해 과학기술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과학강국 한국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정윤 신임 과학문화재단이사장 약력>
▲경기고 ▲서울대 자원공학 학사 ▲KAIST, 영국 셰필드대 대학원 석사 ▲한양대 대학원 박사 ▲주 중국과학관 ▲기술협력총괄과장 ▲연구개발심의관 ▲기초과학인력국장 ▲연구개발국장 ▲과기혁신본부 연구개발조정관 ▲과기부 차관
권건호기자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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