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5월 첫째주

 ◇지갑을 여는 힘 바잉트랜스=평상시보다 더 고분고분하고 나긋나긋해지는 소비자의 정신 상태를 바잉트랜스라고 말한다. 일단 고객을 이 상태로 이끌면 쉽게 구매 결정을 내리도록 만들 수 있다. 구매자의 정신 작용을 분석하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고객을 위력적인 바잉트랜스로 유도하는 손쉬운 방법을 제시한다. 이러한 설득 테크닉은 매번 판매에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케터와 세일즈맨에게 놀랄 만한 상승의 열쇠를 제공한다. 지은이는 바잉트랜스로 10초 안에 승부하라고 말하고 있다. 조 비테일 지음, 이미숙 옮김, 1만2000원.

 ◇H그룹 직장영웅전설=허구의 인물로 분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직장영웅들은 실제로 대기업의 전·현직 임직원들이다. 전직 기자인 저자는 이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실명과 사실이 거론되는 기사의 특성상 솔직한 고백을 담기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내용을 소설 형태로 재구성했다. 책은 직장생활에서 성공하는 비결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러나 직장인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성공을 이루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인생의 목적이 되어 줄 문패를 찾게끔 도와준다. 박성원 지음, 고즈윈 펴냄, 1만원.

 ◇스노크래시=저자 닐 스티븐슨은 인터넷의 관념조차 모호했던 시절, 가상의 분신 ‘아바타’와 가상세계 ‘메타버스’의 모습을 처음으로 소개해 전 세계 SF독자와 실리콘밸리의 컴퓨터 종사자들을 사로잡았다. SF독자들의 열렬한 요구로 새롭게 번역, 출간된 이 책은 가까운 미래 LA를 배경으로 기계와 함께 살아가는 컴퓨터 세대의 생활상을 경쾌하고 세밀하게 묘사한다. 닐 스티븐슨 지음, 남명성 옮김, 대교베텔스만 펴냄, 9500원.

 ◇JEJUS CMO-최고마케팅경영자 예수=마케팅의 궁극적 목표는 바로 사람을 설득하는 것이다.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며 갈릴리 앞바다에서 만난 베드로를 제자로 삼았던 2000년전 예수의 모습을 현대의 마케팅에 접목했다. 성경 곳곳에 나오는 예수의 언행을 중심에 두고 사람을 알고, 움직이고, 사랑해, 내 사람으로 만드는 마케팅의 비결을 전한다. 현직 목사인 저자가 다양한 사회 참여 활동 과정을 통해 쌓은 삶의 지혜를 성서를 바탕으로 주제별 경영서로 녹여냈다. 이동연 지음, 스마트비즈니스 펴냄, 1만1000원.

 ◇만지작 만지작 DSLR 카메라로 사진찍기=대부분의 DSLR 카메라 가이드나 설명서는 기본적인 정보 외에도 장비와 기술에 관한 세세한 정보가 지나치게 많다.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는 달리 DSLR 카메라는 약간의 공부가 필요하다. 기본적인 기능과 촬영방법을 10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아마추어 DSLR 카메라 사용자들이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접근했다. 지은이가 직접 그린 삽화와 다양한 사진 작품들은 글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의 이해를 돕는다. 류동현 지음, 루비박스 펴냄, 9000원.


 ◇말 한마디로 처음 만난 사람도 끌리게 하는 표현의 달인=입사 면접에서 좋은 첫인상을 남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중요한 계약이 걸린 자리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방법은 없을까.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표현력은 종종 사회적 능력과 직결된다. 이 책은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에서 나를 제대로 표현하고 언제, 어디서든 누구와도 유쾌한 대화를 이끌어내는 표현의 기술을 알려준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을 되새길 만한 책이다. 도미타 타카시 지음, 박진희 옮김, 비전코리아 펴냄,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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